‘밀회’ 김희애, 유아인과 함께 피아노 연주… ‘연탄곡’이란 무엇?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9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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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곡 사진=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 화면 촬영
연탄곡 사진=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 화면 촬영
연탄곡

JTBC ‘밀회’에서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이 연탄곡으로 교감을 나눴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 18일 방송에서는 퀵 서비스 배달원 이선재(유아인 분)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감탄하는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재는 훌륭한 피아노 연주를 펼치고도 “연주가 어땠냐”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오혜원은 자신의 실력조차 가늠하지 못하는 이선재에 놀라며 “넌 널 모르나보다. 정말 몰라? 몇 살 때부터 시작했냐”고 물었다.

이선재는 “6세쯤 피아노를 시작했다. 어머니가 일 나가실 때 문을 잠그고 피아노를 쳤다. 이사 간 사람이 버린 피아노였다”고 대답했다. 이후 오혜원이 이선재를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하자, 아쉬웠던 이선재는 “하나만 더 치면 안될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오혜원은 악보를 가져오며 이선재의 옆에 앉았다. 오혜원은 “저음부 쳐줄게. 의자 좀 붙여. 페달은 내가 할게”라며 연탄곡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슈베르트의 ‘네개의 손을 위한 판타지아’를 연주했다. 연주가 끝난 뒤 오혜원은 이선재의 볼을 꼬집으며 “이건 특급 칭찬이야”라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연탄곡의 연탄이란 잇닿을 연(連)자에 탄알 탄(彈)자를 쓴다. 영어로는 ‘네개의 손으로 치는 연주(four hand performance)’를 뜻한다. 즉 두 사람이 한 피아노에 앉아 함께 연주하는 연주법을 말한다.

‘밀회’ 연탄곡 뜻을 본 누리꾼들은 “연탄곡, 그런 뜻이었구나” “연탄곡, 새로운 걸 알았네” “연탄곡, 김희애와 유아인의 연탄곡에 너무 설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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