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그린란드 사려면 최대 1027조 원 필요”

  • 동아일보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부인 케이티 밀러가 엑스(X) 계정에 올린 그린란드 지도.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부인 케이티 밀러가 엑스(X) 계정에 올린 그린란드 지도.
덴마크령 그린란드 획득을 추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돈을 주고 사려면 최대 7000억 달러(약 1027조 원)가 필요하다고 미국 NBC뉴스가 유명 경제학자, 전직 고위 관리들의 추산을 인용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2026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국방 예산 약 9000억 달러의 절반을 웃도는 액수다.

NBC뉴스는 백악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몇 주 안에 그린란드를 구매하는 제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 같은 매입 방안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높은 우선순위’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트루스소셜에서 “그린란드가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인 ‘골든 돔’에 필수적”이라면서 미국이 아니면 중국 또는 러시아가 그린란드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11일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나는 그들(덴마크·그린란드)과 거래하고 싶다”라며 “그게 더 쉽다. 하지만 어떻게든 우리는 그린란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이 물리력을 동원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병합할 경우 국내외 반발과 비판이 예상된다. 이에 그린란드와 재정지원-안보를 주고받는 협정을 맺거나 그린란드를 직접 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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