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라디오스타’, 예능인 양성소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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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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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위)-‘라디오스타’(아래). 사진제공|MBC
‘무한도전’(위)-‘라디오스타’(아래). 사진제공|MBC
MBC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가 개성 넘치는 새로운 예능인들을 잇달아 발굴하며 명실상부한 ‘예능인 사관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방송가의 신 예능인으로 떠오른 밴드 장미여관의 육중완과 가수 레이디제인은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를 통해 숨겨 놓은 재능이 발견되면서 더욱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밴드 장미여관의 보컬로 활동하는 육중완은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노홍철과 ‘장미하관’이라는 팀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10월3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구리구리 특집’에 출연해 순박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두 프로그램의 활약에 힘입어 육중완은 현재 가수 존박, 샤이니 민호와 함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새 멤버로 물망에 오르는 등 예능인으로서의 새 인생을 예고하고 있다.

10월2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의 ‘여가수의 은밀한 매력’ 특집에 출연한 레이디제인은 ‘홍대여신’이라는 조신한 타이틀을 벗고 거침없는 폭로와 발랄한 매력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후 예능인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레이디제인은 KBS 2TV ‘맘마미아’의 고정 출연자로 발탁돼 ‘라디오스타’와 동시간대 경쟁을 벌이게 됐다.

그동안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는 게스트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신 예능 스타의 발견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해왔다.

앞서 데프콘은 ‘무한도전’에서 특집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단골 게스트’로 활약했고, 이후 MBC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예능의 고정 출연자로 활약 중이다. 가수 조정치, 하림 역시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을 계기로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근 KBS 라디오 쿨FM ‘조정치 하림의 2시’의 DJ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활약 중인 류수영, 손진영, 샘 해밍턴 역시 앞서 ‘라디오스타’를 통해 예능감을 발굴한 케이스다. 류수영은 ‘아들녀석들’, 손진영은 ‘위대한 슈퍼스타’, 그리고 샘해밍턴은 ‘희한한 사람들’ 특집에 각각 출연한 것을 계기로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게 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무한도전’은 다른 출연자들과의 ‘조화’를 배우는 곳이고, ‘라디오스타’는 ‘생존’을 배우는 예능이다. 두 곳 모두 ‘정글’ 같은 곳이어서 이후 어떤 예능에 나가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이 생길만큼 얻는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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