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제일고 ‘패륜 동영상’ 논란, 대체 무슨 일? ‘충격’

사진= 영상 캡처

전남 순천 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이 노인 요양 시설에서 도를 넘은 장난을 벌인 사실이 확인돼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학생들의 만행이 도를 지나쳤다”,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며 일갈했다.

이 학생들의 만행을 담은 영상은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됐다.

영상은 노인 요양시설에서 봉사활동 중이던 한 학생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으로 학생들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에게 심한 장난을 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속 고등학생들은 할머니에게 “여봐라, 네 이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라며 연신 반말로 소리를 치기도 하고, 더 나아가 “(무릎을)꿇어라, 굻어라. 이게 너와 눈높이다”라고 도 넘은 행동을 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만행 담은 영상을 태연하게 직접 인터넷상에 올렸다는 것이다.

이 학생들은 순천제일고등학교 1,2학년생으로 이들을 포함한 남학생 9명은 상습 흡연 등의 이유로 교내 봉사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에도 태도가 바뀌지 않아 외부 봉사활동 조치를 받았다. 이후 순천시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이런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8일 순천제일고 측은 공식 페이스북에 “제일고 학생들. 오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제일고등학교의 징계가 더 엄격해질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을 함에 있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행동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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