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재혼 발표에 “이지아만 불쌍” 동정여론 확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5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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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온라인은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41)와 배우 이은성(24)의 결혼소식으로 크게 술렁였다.

그런 가운데 낯설지 않은 이름 하나가 함께 떠올랐다. 바로 배우 이지아(35)다.

잘 알려졌다시피 이지아는 서태지의 첫 번째 결혼 상대.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은 2011년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이혼과 관련해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그전까지 이들의 결혼사실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1997년 결혼해 2006년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네티즌들은 이지아를 동정하는 분위기다.

"이지아가 얼마나 외로웠을지 상상이 된다", "이지아가 갑자기 짠해지는 이유, 뭘까?", "아~ 이지아 불쌍해, 불륜이니 뭐니 혼자 욕이란 욕은 다 먹었는데", "(서태지가) 처음 사랑에 빠진 것 마냥 쓴 거 진짜 황당, 아무리 지나간 사랑(이지아)이라도 없는 사람 취급이라니", "이지아가 불쌍하고 정우성은 더 불쌍하고"

서태지는 재혼계획을 밝히며 이은성을 자랑스레 공개한 것과 대조적으로 이지아의 존재는 철저하게 숨겼다.

그래서 꽃다운 나이에 결혼했음에도 이를 드러내지 못했을 이지아의 아픔이 얼마나 컸을지 이해가 된다는 동정여론이 온라인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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