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임재욱, 6년만에 새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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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8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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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임재욱이 6년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한다.

임재욱은 30일 미니앨범 ‘봄에게 바라는 것’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임재욱의 국내 앨범 발매는 2007년 2월 발표한 6집 ‘애가’ 이후 처음이다.

지난 공백기간에 임재욱은 일본 활동을 했으며, 국내 무대에는 서지 않았지만 SBS 월화드라마 ‘야왕’ 삽입곡 ‘사랑은 없다’를 부르는 등 꾸준히 OST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봄에게 바라는 것’으로, 이승철의 ‘소리쳐’ 등을 작곡한 홍진영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노래다. 봄이면 떠오르는 과거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가사로 담았다. 팝이 가미된 미디엄템포의 록 장르로, 기존 곡들보다 밝고 빠르지만 더 포지션의 감성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이다.

소속사 시저스미디어 관계자는 “임재욱이라는 가수가 오랜만에 다시 나와 힘을 빼고 편안하게 대중에게 다가가는 데 중점을 두고 타이틀곡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임재욱은 소속사를 통해 “대중이 타이틀곡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 반 부담 반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내 음색 때문에 슬픈 노래만 주어지는 게 너무 힘들었다. 이번 역시 가사는 슬프지만 밝고 빠른 리듬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봄에게 바라는 것’과 함께 기존 포지션표 발라드라고 할 수 있는 ‘나는 못난이’, ‘니가 보고 싶은 날에는’ ‘알고 있었니’ 등 5곡이 앨범에 수록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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