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마저… KBS, 월화수 꼴찌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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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1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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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천재 이태백’ ‘아이리스2’
‘광고천재 이태백’ ‘아이리스2’
‘아이리스2’ 마저… KBS, 월화수 꼴찌 ‘굴욕’

KBS 드라마가 사흘 연속 동 시간대 꼴찌라는 굴욕을 맛봤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 결과 전날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는 10.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2.4%보다 1.6%포인트 하락한 수치.

‘아이리스2’는 이날 수목극 꼴찌로 추락했다. 지난주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공동 1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1.0%포인트 상승한 시청률 13.4%로 수목극 정상에 오른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KBS는 같은 시간대 사흘 연속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앞서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 역시 경쟁작들에 밀리며 초라한 성적을 나타냈기 때문. ‘광고천재 이태백’은 지난 방송분에서 각각 시청률 4.0%, 3.9%를 기록했다. 20%대를 눈앞에 둔 ‘야왕’과 ‘마의’에 비교하기도 어려운 수치다.

게다가 화제성마저 ‘야왕’이 단연 앞서고 있으며, ‘마의’는 지난해부터 방영된 만큼 고정 시청자들이 있다는 점에 ‘광고천재 이태백’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부진을 만회할 기회는 있다. ‘아이리스2’의 경우 극 초반이고 경쟁작과 근소한 차이로 역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광고천재 이태백’ 역시 참신성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이니만큼 마니아층을 흡수를 기대해볼 만하다.

앞으로 KBS 드라마가 어떤 반전의 키로 경쟁작들과 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K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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