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바람이 분다’, 원작 뛰어 넘나?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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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4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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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믿지 않는 남녀가 만나 점차 사랑이라는 것의 대한 존재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원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원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원작 뛰어 넘나? 시선 집중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원작인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은 지난 2002년에 일본 TBC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출연한 작품이다. 사랑을 믿지 않는 남녀가 만나 점차 사랑이라는 것의 대한 존재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 2006년에는 배우 문근영, 김주혁이 주연한 영화 ‘사랑 따윈 필요 없어’로 제작됐으나, 영화팬들의 큰 호응은 얻지 못했다.

이어 이번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재탄생했다. 13일 첫 방송 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다시 한번 리메이크 된 작품임에도 원작과 다른 느낌과 강한 흡입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연배우인 조인성과 송혜교의 놀라운 감정 연기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흡입력 있는 연기로 극을 이끄는가 하면 현실의 벽에 앞에서 세상에 위안을 찾는 두 주인공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 원작과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또 노희경 작가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대사들 역시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한몫했다. 앞서 노희경 작가는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두 남녀에 대한 궁금증이 떠나지 않아 작품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노희경 작가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승화돼 원작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올 예정. 앞으로 극 전개에 따라 원작과는 또 다른 드라마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그 겨울 바람이 분다 원작’ SBS·드라마 포스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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