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박시연도 프로포폴 투약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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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4일 07시 00분


방송인 현영-연기자 박시연(왼쪽부터). 사진|KBS·동아닷컴DB
방송인 현영-연기자 박시연(왼쪽부터). 사진|KBS·동아닷컴DB
이승연·장미인애 이어 검찰조사 충격
“미용·치료목적으로 시술했다” 해명

연기자 이승연, 장미인애에 이어 현영과 박시연까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잇따라 검찰 조사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가리기 위해 보강 조사를 벌일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13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성진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청담동 일대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시술이나 진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초부터 청담동 일대 7곳의 병원에서 압수수색한 진료 기록과 병원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이들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조사를 받은 박시연은 이에 대해 “영화 촬영으로 허리를 다쳐 치료를 받았다.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것으로,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됐는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현영 역시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미용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어 의사와 여러 차례 상담 후 치료 목적으로 시술을 받았다”면서도 “2011년 임신 이후 단 한 차례도 병원을 찾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검찰 조사가 “프로포폴과 관련해 의사의 처방이 돈을 목적으로 오남용되는지와 불법적인 방법으로 시술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의례적인 조사”라며 확대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해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여 기소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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