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신 중인 비, 반성문 제출 “누 끼쳐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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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5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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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동아닷컴 DB.
가수 비. 동아닷컴 DB.
군 복무 중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7일간의 근신 처분 중에 독후감을 쓰고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1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비는 소속부대(국방부 근무지원단 지원대대)에서 추천한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월가의 늑대’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했다.

함께 작성한 반성문을 통해 비는 “다른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처신을 잘못한 것 때문에 누를 끼쳐 송구하다”며 “마음 같아서는 전방에서 근무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남은 군 생활 기간 자숙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연기자 김태희와의 열애설과 관련해 “홍보지원단원으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이번 일로 지금까지의 활동은 무시당하고 ‘연애활동’이나 한 것으로 비치고 있다”고 속내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다른 연예병사에 비해 위문공연 출연 횟수가 많았지만, 공무 외출을 나가 김태희를 사적으로 만나는 등 군인 복무규율을 위반해 8일 소속 부대로부터 근신 처분을 받았다.

한편 비는 2006~2007년 월드투어 도중 호주 공연을 맡았던 현지 기획사와의 맞소송에서 승소했다.

당시 호주 공연 기획사는 총 26억여 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비 측은 호주 공연 개런티 4억 원 중 지급하지 않은 2억8000만 원을 내놓으라며 7월 맞소송을 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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