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주문진항에 오징어잡이배가 들어오던 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3일 03시 00분


관찰카메라 24시간(3일 오후 11시)

풍성한 수확의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관찰카메라가 강원 강릉시 주문진을 찾았다. 동해 최대의 어항으로 손꼽히는 이곳에는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린다. 주문진항의 가게들은 문어를 즉석에서 데쳐서 판다. 어류 판매점 뒤편에는 회를 떠주는 할머니들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 얼음 배달원과 칼 가는 사람까지 모여 주문진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풍어로 분주한 황금빛 바다. 조업에 나선 어선만 440척이 넘는다. ‘물 반 오징어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찰카메라가 오징어잡이배에 동승해 오징어 만선의 진풍경을 보여준다.

오전 6시 반, 밤사이 어획을 마치고 주문진항으로 돌아오는 배에는 싱싱한 해산물이 쏟아져 나온다. 항구에서 이때만을 기다린 중매인들은 곧바로 경매를 시작한다. 10원 단위로 낙찰이 결정되기도 하는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진다. 중매인이 쓰고 있는 노란 모자 번호에 담긴 비밀, 낙찰된 물품의 얽히고설킨 유통 시스템을 관찰카메라가 공개한다.

[채널A]‘관찰카메라, 24시간’- 주문진, 황금포구 X-파일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주문진항#관찰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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