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승규, 11일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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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2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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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승규(본명 이승규)가 오토바이 사고로 11일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승규는 11일 오전 6시께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3-4위전 한국 대 일본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외출했다가 오토바이로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해 숨졌다. 향년 30세.

승규의 소속사 태풍엔터테인먼트 측은 “경기 안양에서 서울 상도동으로 집으로 오던 중 코너를 돌다가 가드레일과 충돌해 사고가 났다. 최근 연기를 하면서 행복하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망연자실했다.

승규는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 안재모의 부하 김홍취 역으로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사망 소식에 ‘무신’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충격에 빠졌다. 비보를 접하고 고인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애도를 표했다.

승규는 2007년 영화 ‘키드갱’으로 데뷔해 그 동안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 ‘강적들’ ‘그들이 사는 세상’ ‘TV소설 청춘예찬’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장지는 경기 고양시 벽제추모공원이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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