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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나는 다른 사람 찍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5-15 08:57
2012년 5월 15일 08시 57분
입력
2012-05-15 08:55
2012년 5월 15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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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 축가 공연에 얽힌 뒷얘기를 전했다.
김장훈은 14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싸이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장훈은 “(이명박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 나는 그냥 섭외가 왔을 때 ‘오케이. 얼마?’라고 했다”라며 취임식 역시 ‘공연’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취임식 공연, 영광이겠네요’라면서 소감을 묻더라. 그래서 나는 ‘대한민국 취임식에 참석한 건 영광이다. 사실 나는 그 때 다른 사람을 찍었다”라고 말했다.
순간 스튜디오가 정적에 휩싸이자 ‘놀러와’ MC 김원희가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아니, 이번 정부”라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이건 나쁜 얘기가 아니다. 그때 가서도 다 얘기했다. 우리나라 가치관에는 흑백논리가 있어서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안 됐다고 인정 안 하는 건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안됐다고 등을 돌리며 나라에 등을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응원하는 것이다”라는 소견을 밝혔다.
이날 김장훈은 싸이가 과거 자신의 공연을 표절해 한겨울 한바탕 난투극을 벌이게 된 일화도 공개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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