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닥터진’, 또 구설수…제작사와 작가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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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6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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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 사진제공|MBC.
배우 송승헌. 사진제공|MBC.
송승헌 주연의 MBC 드라마 ‘타임슬립 닥터진’이 방송 전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SBS 새 드라마 ‘신의’와 저작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타임슬립 닥터진(이하 닥터진)’이 이번엔 대본을 맡은 작가의 전속 계약문제로 다른 제작사와 분쟁을 벌이게 됐다.

‘개와 늑대의 시간’, ‘결혼 못하는 남자’ 등을 제작했던 사과나무픽처스는 16일 “한지훈 작가가 ‘닥터진’의 집필을 맡았다는 이김 프로덕션의 주장에 대해 납득할 수도, 동의할 수도 없다”며 “한지훈 작가는 사과나무픽처스에 전속 계약된 소속작가로 다른 드라마를 준비 중이었다. 한 작가가 ‘닥터진’에 참여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제작사간의 신뢰와 제작행위를 방해한 것에 대해 이김프로덕션 측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제작사와 작가 간 체결된 계약에 대한 존중은 드라마 제작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외주 제작사들이 지키고 있는 철칙”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닥터진’은 송승헌, JYJ 김재중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6~7월께 MBC에서 방송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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