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로커 신성우, ‘테리우스’ 버리고 모차르트 아버지 ‘레오폴드’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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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8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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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경력 10년 신성우, ‘모차르트, 오페라 락’ 통해 세월 묻어나는 중후한 아버지로 변신

사진제공=펜타브리드
사진제공=펜타브리드
2012년 2월 한국 초연을 앞둔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모차르트 아버지 ‘레오폴드’ 역에 뮤지컬 배우 신성우와 이기동이 캐스팅됐다. 이번 공연은 <십계>, <태양왕>의 제작자 ‘알베르 코엔’, ‘도브 아티’가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2009년 9월 프랑스 초연 이후 150만 이상의 관객을 열광시키며 프랑스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뮤지컬 배우 겸 원조 로커 ‘신성우’ , 어느덧 뮤지컬 배우로써 10년이라는 적지 않은 경력을 가진 그가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드’ 역으로 변신한다.
지금까지 뮤지컬 ‘드라큐라’, ‘잭더리퍼’, ‘락 오브 에이지’, ‘삼총사’ 등 남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캐릭터를 연기해 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아들 모차르트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강직한 아버지 ‘레오폴드’로 분해 10년 관록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각처럼 멋진 외모로 데뷔 초부터 ‘원조 테리우스’이자 ‘서시’를 부른 가수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신성우는 뮤지컬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꾸준히 변화하고 성장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중후한 아버지로의 변신과 더불어 강렬한 락 넘버로 관객을 휘어잡을 원조 로커의 무대 역시 이번 작품에서 놓칠 수 없는 무대가 될 것이다.
신성우 외에도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원효’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실력파 배우 이기동이 또 한 명의 ‘레오폴드’로 분한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대표곡으로 손꼽히는 ‘레오폴드와 난넬’의 듀엣곡 ‘Penser l’impossible(불가능한 것을 상상해)’은 격정적인 상황을 대변이라도 하듯 웅장하고 화려한 스트링 연주가 극과 어우러져 매력적으로 표현된 곡이다.
한국 초연의 주인공 ‘모차르트’ 역에는 밴드 ‘플라워’의 감성 로커 고유진과 개성 있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 촉망 받는 신예 박한근이 캐스팅됐다. 모차르트의 숙명적 라이벌 ‘살리에리’ 역에는 실력파 배우 김준현과 강태을이 확정됐다.
또한 모차르트를 향한 끝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콘스탄체’로는 ‘다비치’의 이해리와 발랄하고 상큼한 배우 곽선영이, 매혹적인 외모로 모차르트를 한눈에 반하게 만든 ’알로이지아’ 역에는 뮤지컬 배우 최유하와 김민주가 무대 위에서 도도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가족 곁에서 희생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누나 ‘난넬’ 역은 배우 홍륜희가 맡았다.
신성우와 이기동의 ‘레오폴드’ 역이 발표되면서 2012년 한국 초연 대작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주역들이 모두 공개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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