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기분 풀리지 않아…천우희 글 리트윗은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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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8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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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스포츠동아DB
심은경. 스포츠동아DB
배우 심은경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음에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제외됐던 것에 대해 여전히 불만을 토로했다.

심은경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그 리트윗은 제가 한 것이 아니고 오류인것 같습니다”라고 올렸다.

또 그는 “저는 여우조연상을 받았다고 해서 기분이 풀리지도 않았고 그냥 담담합니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영화 ‘써니’, ‘로맨틱헤븐’으로 각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시상식 직전 갑작스럽게 여우주연상 후보서 제외됐다. 학업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이날 올린 트위터글에 앞서 심은경은 “대종상영화제 후보에 올려주셨는데 학교 일정때문에 참석을 못한다고 하니 명단에서 제 이름이 빠졌네요. 씁쓸하네요”라는 트위터 글로 대종상 영화제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심은경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4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천우희가 대리 수상을 했다.

천우희는 수상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대종상 다녀왔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려요.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만으로도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감독님, 은경이 무척 축하한다. 그리고 '써니' 사랑해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은경은 별다른 말을 덧붙이지 않고 천우희의 트위터 글을 리트윗 했다. 이 때문에 심은경이 섭섭한 마음을 뒤로 수상의 기쁨을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심은경은 그렇지 않다고 직접 단호하게 밝힘으로써 여전히 서운한 감정이 남아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은 ‘고지전’에 돌아갔고, 남우주연상은 ‘활’의 박해일, 여우주연상은 ‘블라인드’의 김하늘이 차지했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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