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이동훈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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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4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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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방송 캡쳐
사진출처=방송 캡쳐
크리스탈과 이동훈이 ‘피겨여왕’ 김연아로부터 “지적할 게 없다”라는 최고의 찬사를 들으며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키스앤크라이'(이하 키앤크)에서는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서게 될 최종 우승팀 선정을 위한 마지막 대결이 벌어졌다.
손담비-차오름 커플이 4위, 이규혁-최선영 커플이 3위로 발표된 뒤 남은 것은 대회기간 내내 1위를 두고 경합해온 크리스탈-이동훈 커플과 김병만-이수경 커플이었다.
1위로 호명된 팀은 크리스탈-이동훈 커플이었다. 이로써 이들은 김연아와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김병만은 “(리프트) 실수를 했다. 1등할 팀이 1등한 것 같다”라며 자책과 축하를 동시에 했다. 이수경은 “그래도 제 마음속에는 히어로”라며 김병만을 위로했다.
크리스탈은 “동료 언니 오빠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다 같이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1위를 갈라야 하는 게 속상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동훈도 “김병만 형님께 죄송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크리스탈-이동훈 커플은 ‘카르멘’에 맞춰 스페인 투우 행진곡에 맞춘 전통춤 ‘파소도블레’를 공연했다. 이동훈은 투우사, 크리스탈은 정열적인 카르멘으로 변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독창적인 리프트와 파워풀한 댄스 스핀 모두 높게 평가했다. 특히 김연아는 “예전부터 피겨에 많이 사용된 곡이라 좀 지겨울 수도 있었는데, 새로운 카르멘을 볼 수 있었다. 지적할 부분이 전혀 없었다. 엔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도 “대단해요~”라고 우리말로 거들었다.
크리스탈-이동훈 커플은 심사위원으로부터 50점 만점 중 48.5점을 받는 등 완벽한 연기를 보임으로써 영광의 자리에 서게 됐다. 두 사람이 펼치는 꿈의 무대는 8월 21일 ‘키스 앤 크라이’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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