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블루 ‘원더보이’…어!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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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1일 07시 00분


곡 분위기·안무 핑클 ‘영원한 사랑’과 닮아

애프터스쿨의 유닛 애프터스쿨 블루의 신곡이 90년대 인기 걸그룹 핑클의 히트곡 ‘영원한 사랑’과 분위기가 흡사해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주요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애프터스쿨 블루의 싱글 ‘원더보이’는 멜로디는 다르지만 경쾌한 90년대 사운드의 전주 부분과 리듬감 넘치는 멜로디 그리고 가사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원한 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약속해줘’라는 가사로 끝나는 점에서는 ‘영원한 사랑’과 똑같다. 심지어 뮤직비디오에서 리지가 ‘약속해줘’라는 가사에 맞춰 새끼손가락을 흔드는 장면은 핑클을 그대로 따라한 듯하다. ‘원더보이’가 핑클의 노래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소속사 플레디스 “‘원더보이’는 요즘 비슷비슷한 걸그룹들의 노래들과 차별화를 이루는 동시에 대중들로 하여금 가요계의 황금기였던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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