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의 집! 男기자가 가다] 페이는 레드, 지아는 브라운, 수지는 핑크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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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2일 07시 00분


미쓰에이 지아와 페이, 수지 세 멤버의 방은 색깔도 달랐고, 느낌이 달랐다.

페이는 레드, 지아는 브라운, 수지는 핑크를 기본적인 색깔로 방을 꾸며놓았다. 페이의 방에는 아로마 향이 강했고, 수지의 넓은 방엔 책이 많았다. 지아의 방은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향수를 좋아하는 페이는 샤워 미스트가 많은 것이 눈길을 끌었다. 페이는 중국인들이 복스러운 색깔로 여기는 붉은 색을 침대 시트로 사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붉은 기운이 감돌았다. 또한 모자와 선글라스가 유난히 많았다.

하얀 물방울이 들어간 갈색 시트로 침대를 덮은 지아의 방엔 대형 곰인형이 가장 눈에 띄었다. 옷걸이를 가득 채운 옷을 제외하면 방은 잘 꾸며져 있었다.

평소 민낯으로 생활하는 수지의 방엔 화장품이 거의 없었고 기초제품도 몇 가지 없었다. 체크무늬 갈색 시트가 씌워진 침대 옆으로 책이 늘어섰는데, 한자와 중국어 교본, 소설책이 대다수였다. 교과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 멤버 중 인형이 가장 많았다. 숙소에 살지 않는 민에게 ‘가장 예쁜 방’을 선정해달라고 하자 지아의 방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트위터 @seven7sola)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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