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경제주간지 “현빈은 한국판 엘비스 프레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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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5일 2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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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해병대에 복무중인 현빈을 ‘한국판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치켜세웠다.

반면 MC몽에 대해서는 “국방의 의무를 기피하려는 것으로 비춰진 그가 병역 문제를 자신의 장점으로 바꾸기까지는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썼다.

‘이코노미스트’는 15일 ‘한국의 징병제:한류 엘비스와 병역기피자’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칼럼에서 인기절정일 때 해병대에 입대한 현빈을 미국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에 견주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1957년 23세의 나이에 미군에 입대해 2년간 군복무를 마쳤다.

이 잡지는 “건강한 한국 남성들은 21개월의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한다. 돈이 많거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새벽 기상과 짧은 머리, 훈련을 피하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고 전했다.

정치인들과 재계 지도자들의 아들들은 병역 기피로 악명이 높고 젊은 시절 좀더 즐기면서 보낸 가수 MC몽도 비슷하다고 이 잡지는 보도했다.

마지막으로 이 잡지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를 예로 들며 “공정사회 문제에 빠져 있는 한국에서 현빈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선을 따르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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