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일어 대사 술술 JYJ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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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2일 07시 00분


가수활동때 배운 일본어, 드라마서 유창하게 구사

일본 예능프로그램에서 입담 대결을 벌일 정도로 능숙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박유천. 스포츠동아DB
일본 예능프로그램에서 입담 대결을 벌일 정도로 능숙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박유천. 스포츠동아DB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이 한류 가수로 활동하며 쌓은 일본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30일 방송을 시작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리플리’(극본 김선영·연출 최이섭)에서 일본인 유타카 역을 맡은 박유천은 현지인 수준의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한다. 제작진은 예상보다 높은 박유천의 일본어 실력을 확인하고 일본어 대사 분량을 늘렸다.

박유천은 두 번째 드라마 주연작인 ‘리플리’에서 일본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성장한 유명 리조트 후계자 역을 맡았다. 따뜻한 성품을 지녔지만 일에서는 냉철한 인물. 이런 개성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박유천은 상당 부분의 대사를 일본어로 구사한다. 박유천은 그룹 JYJ로 활동하며 멤버들과 함께 일본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 대결을 벌일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한 제작 관계자는 “박유천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한 덕분에 일본어 실력이 상당하다”면서 “처음엔 일본어 대사가 적었는데 작가가 실력을 확인한 뒤 거의 매회 일본어 대사를 넣고 있다”고 밝혔다.

‘리플리’는 박유천의 새로운 변신으로도 눈길을 끄는 드라마. 지난해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리플리’를 통해 성숙한 남성미를 과시할 기세다. ‘성균관 스캔들’이 청춘멜로였다면 ‘리플리’는 주인공들이 파멸로 치닫는 멜로드라마란 점에서 박유천의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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