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선행천사 최강희, 에세이 수익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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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7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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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스포츠동아DB
최강희. 스포츠동아DB
최강희가 자신이 펴낸 책의 수익금 전액을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최강희는 주연을 맡은 영화 ‘쩨쩨한 로맨스’의 12월2일 개봉을 앞두고 17일 스포츠동아와 만나 “올해 안에 환경단체에 인세 수익을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강희는 지난해 여름 아이슬란드를 다녀온 뒤 9월 ‘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을 내고 그 수익금을 미혼모 및 환경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지난해 말 미혼모 단체에 수익금을 전달한 데 이어 자신의 계획을 두 번째로 실행하는 셈이다.

최강희는 “책 수익금은 내 것이 아니다”면서 “역시 내 재능으로 얻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과 독자들은 나를 믿고 책을 사는 게 아니겠느냐. 그러니 그것은 내 것이 아니며 기부 역시 팬들의 힘이다”고 설명했다.

최강희는 이미 2007년 10월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해 2008년 서울시 사회복지상을 받기도 했다. 또 미혼모 돕기 자선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헌혈증을 기증하는 등 남모를 선행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그녀는 환경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자신의 일상에서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2005년 환경운동연합 홍보대사를 거쳐 올해 국제연합 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로부터 세계 환경의 날 한국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활동해오기도 했다. 이번 기부 역시 그녀의 이 같은 관심과 실천의 연장이다.

최강희는 ‘쩨쩨한 로맨스’에서 섹스 칼럼니스트 역을 맡아 까칠한 성인만화가 이선균과 좌충우돌 로맨스의 해프닝을 펼쳐간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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