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파업에 ‘동이’ 방영중단 위기

동아닷컴 입력 2010-09-03 14:38수정 2010-09-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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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외주제작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과 뜻을 함께 하며 촬영을 거부한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 출연진이 제작사와 타협 후 촬영을 재개했다.

그러나 ‘동이’는 이날 오후 현재 촬영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6일 이후 정상적인 방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리아’ 출연진은 2일 오후 3시30분부터 8회분 출연료 지급을 요구하며 촬영 중단에 돌입했다.

하지만 3일 오전 ‘글로리아’의 제작사 신영이엔씨가 출연료를 전액 입금하면서 오후 1시부터 촬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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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조 관계자는 “출연자 모두의 출연료 입금을 확인한 후 촬영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출연료를 지연 지급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확실히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일 오전부터 촬영이 중단된 월화드라마 ‘동이’는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동이’ 제작사는 6월까지의 출연료만 지급한 상태며, 촬영을 재개하려면 7, 8월분의 출연료과 9월3일까지 출연료를 모두 정산해주어야 한다.

제작사가 출연자들에게 출연해야 하는 금액 역시 10억원을 훌쩍 넘어 타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또 현재 6, 7일에 방송될 분량을 촬영해야 하는 ‘동이’는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당장 다음주 방송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태다.

한예조 관계자는 “현재 MBC와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아 제작사와 별개로 출연료 문제를 협의 중이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방송사인 MBC와의 협상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협상 창구를 계속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예조는 ‘글로리아’와 ‘동이’에 이어 ‘장난스런 키스’와 ‘김수로’의 촬영장에도 방문해 촬영 거부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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