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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하·정용화...예능 병풍 캐릭터들의 반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03-07 16:51
2010년 3월 7일 16시 51분
입력
2010-03-07 16:18
2010년 3월 7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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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정용화(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더 이상 우리는 병풍이 아니에요!’
‘병풍 캐릭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 중에 자신의 존재를 시청자에게 각인시키지 못해 화면 속에서 병풍처럼 서있기만 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 그런데 요즘 병풍 캐릭터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KBS 2TV ‘청춘불패’에 출연 중인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한선화. 한선화는 ‘청춘불패’ 초기 소녀시대의 유리나 써니, 카라의 구하라 등 다른 출연자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그녀가 프로그램의 주목도를 높이는 주요 캐릭터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바로 구구단 게임 덕분이다.
구구단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 그녀는 ‘병풍선화’ 대신 ‘백지선화’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때 보여준 순수하고 솔직한 매력이 화제를 모으면서 요즘 ‘세바퀴’ ‘강심장’ 등 토크쇼에 연이어 출연하고 있다.
한 예능 프로그램 관계자는 “요즘 예능이 전쟁터를 방불케하다보니 경쟁에서 밀리면 자칫 병풍 캐릭터로 전락하기 쉽다. 한선화의 경우 자신의 매력을 캐릭터화해 성공한 케이스”라고 평가했다.
밴드 씨앤블루의 리더 정용화는 MBC ‘일밤’의 ‘헌터스’와 ‘에코하우스’에 연이어 고정으로출연 중이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역시 ‘병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제작진은 예능 프로그램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그의 어리숙한 이미지를 오히려 신선한 특징으로 파악, 소녀시대의 서현과 짝을 지었다.
‘우결’ 제작진은 “아직 예능에 익숙하지 못해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신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그런 면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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