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외톨이야’, 표절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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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2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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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신인 록 밴드 씨엔블루.
4인조 신인 록 밴드 씨엔블루.
4인조 신인 록 밴드 씨엔블루(CNBLUE)의 ‘외톨이야’가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씨엔블루의 데뷔곡 ‘외톨이야’는 쉬운 멜로디로 14일 발표 이후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석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인디밴드 와이낫이 2008년 발표한 ‘파랑새’의 도입부와 후렴구가 흡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파랑새’의 도입 연주부분과 ‘외톨이야’의 도입 ‘외톨이야 외톨이야 외톨이야’라고 반복되는 부분, 그리고 ‘파랑새’의 후렴구인 ‘세이 예, 다른 이들의 말은 이제 들리지 않아’와 ‘외톨이야’의 ‘오 베이비 외톨이야 외톨이야 다리디리다라두’라는 소절이다.

와이낫 측은 “두 곡의 멜로디 진행방식이 우연의 일치로 보기 힘들 정도로 닮았다”며 “대처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씨엔블루의 소속사 FNC뮤직 관계자는 “일부에서 유사하다고 제기하는 ‘외톨이야’와 ‘파랑새’는 도입부의 코드진행과 느낌이 비슷한 점이 전부다”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와이낫이라는 그룹도 처음 들어봤고 '파랑새'라는 노래가 있는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장르도 다른 두 노래가 일부분의 느낌이 비슷하다고 표절이라면 대한민국의 모든 노래들이 표절이다. 그리고 법원의 판결이 내려져야 표절이 되는 것이다. 그전까지 표절이라는 단어도 자제해 달라. 그것은 엄연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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