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소녀시대가 한경 무시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7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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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언론이 슈퍼주니어 중국인 멤버 한경이 한국에서 같은 소속사 동료 가수들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한경은 21일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중국의 인터넷매체 소후닷컴은 "한경이 소속사를 떠난 이유는 전속계약 기간이 길다는 불만과 더불어 동료들로부터 무시를 당해 상처가 컸기 때문"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경을 무시한 동료 가수가 SM 엔터테인먼트의 '소녀시대' 멤버들이라고 덧붙였다.

소후닷컴은 한경이 이로 인해 만성 신경성 위염 등 건강이 악화돼 소속사 측에 휴가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뒤 게시판 등에 한국과 '소녀시대'를 비난하며 한경이 하루 빨리 탈퇴해 중국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적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을 비하하고자 악의적으로 조작된 기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대만 등 중화권에선 언론이 한국이나 한국 연예인에 대해 근거없는 내용의 조작된 기사로 비하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동방신기 멤버 세 명에 이어 한경으로 인해 또 다시 소송에 휘말린 SM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가 슈퍼주니어라는 팀의 결속력을 와해시키는 사태로 번지지 않도록 한경 측과 대화 채널을 열고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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