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한국입국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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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1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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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의혹으로 입국이 금지된 유승준이 중국영화 ‘대장소병’ 홍보차 내한이 추진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유승준 측이 “그런 계획 없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유승준과 전속계약을 맺은 더잭키챈그룹의 한국지사 더잭키챈그룹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11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유승준의 한국 입국이 추진된다는 이야기는 잘 못 알려진 일이다. 입국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청룽(성룡)이 제작, 주연을 맡은 영화 ‘대장소병’에 출연했으며, 내년 2월 이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된다. 하지만 이 영화의 한국 수입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쇼박스와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배급사들에 따르면 ‘대장소병’은 현재 내년 국내배급 라인업에 포함돼 있지 않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민감한 사안인 병역문제로 입국이 금지된 유승준이 영화 홍보차 한국을 입국한다는 자체가 영화수입사 입장에서는 홍보에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입국추진은 어불성설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입국 자체가 논란이 클 수 잇는 유승준이 한국에서 홍보를 한다면 그 영화가 과연 얼마나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겠나.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승준이 병역기피로 입국이 불허된 만큼 입대를 약속하는 등의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그의 한국 입국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유승준은 2002년 입대 직전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병역회피 의혹을 받았고, 병무청의 요청에 따라 한국 입국금지조치가 내려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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