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박지헌, 입양아 위해 일주일간 아빠된다

  • 입력 2009년 8월 31일 13시 20분


7월 아내와 아들 빛찬이를 공개한 후 일체의 활동을 접고 칩거에 들어갔던 남성그룹 V.O.S 박지헌이 입양아를 돕기 위한 도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양아의 아빠가 된다.

박지헌은 9월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러브, 에스코트’에 출연, 새로운 가족을 찾는 입양아들을 위해 일주일간 아빠가 되기로 했다.

‘러브, 에스코트’는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고 위탁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

입양이 필요한 아이를 스타가 1주일간 보살펴주고 양부모에게 무사히 아기가 인도될 수 있도록 에스코트의 역할을 수행한다.

솔비, 안영미, 강유미, 한성주, 에이미, 2AM, 백보람, 정가은, 이의정 등이 위탁모와 위탁부로 변신해 감동을 준 바 있다.

4살 된 아들의 아빠라는 사실을 공개한 후 첫 TV출연이 공교롭게도 2개월 된 아기의 아빠라는 사실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TV출연을 결정한 박지헌은 “아빠가 되고 나니 어떤 아기도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특히 새로운 가족을 찾는 입양아의 에스코트가 된다는 내용을 듣고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다. 내 작은 힘이 지금의 이 아기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세상의 모든 입양아들에게 자그마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박지헌은 4살 아들의 아빠답게 총각인 멤버들을 리더하며 우유타기는 물론 기저귀 갈기, 목욕하기까지 능숙하게 해냈다고 한다.

박지헌과 최현준, 김경록 등 V.O.S 멤버들은 두 달된 아기천사 민우를 위해 직접 침대를 만드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박지헌은 7월, 17년 동안 연인이었던 서명선 씨와 4살 된 아들 빛찬이를 공개해 누리꾼들로부터 “용기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제 가족과 함께 당당하고 예쁜 사랑 하세요”등 많은 응원을 들은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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