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과학실험…’ 표절 확인

  • 입력 2009년 8월 11일 03시 03분


외주 제작사와 계약 파기

EBS 프로그램 ‘과학실험 사이펀’(목 오후 7시 50분)이 일본 TV 방송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알려주는 ‘과학실험 사이펀’은 ‘한 음씩만 계속 내고 있는 악기의 앞을 통과하면 곡 전체를 들을 수 있을까’라는 실험(7월 23일)이 니혼TV가 지난해 12월 28일 방송한 ‘놀라움의 아라시’의 실험 내용과 화면 구성과 진행에서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종이컵 전화 실험’(7월 23일분) ‘수박과 멜론 실험’(8월 6일분)도 ‘놀라움의 아라시’의 이전 방송을 따라한 것으로 드러났다.

EBS 홍보팀 서동원 차장은 “해당 프로그램을 만든 외주제작사 PD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일본 방송을 보고 모방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작사와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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