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개봉 첫날 22만 동원…흥행세 돌입

  • 입력 2009년 5월 29일 11시 48분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가 개봉 첫 날 2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세의 신호탄을 쐈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28일 전국 522개관에서 선보인 ‘마더’는 전국 22만220명을 불러모았다.

개봉 첫날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준 ‘마더’는 이번 주말을 거치며 개봉 첫 주 100만 관객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마더’의 이 같은 관객 동원 수치는 18세 관람가 등급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특히 최근 개봉한 최대 경쟁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이 15세 관람가라는 점과 대비를 이루며 흥행세에 돌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마더’는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쓴 아들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어머니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김혜자와 원빈이 주연한 영화로 최근 막을 내린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상영돼 호평을 받았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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