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브라운 ‘남남’에서 다시 ‘님님’?

  • 입력 2008년 12월 1일 08시 26분


다정한 데이트 장면 목격돼 대변인 재결합설 극구 부인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45)이 전 남편 바비 브라운(39)과 재결합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시카고의 선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2007년 결혼생활 14년 만에 이혼한 휴스턴과 브라운이 최근 곳곳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는 것. 두 사람은 지난 25일에도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즐겼다.

한 소식통은 “두 사람의 테이블에서는 대화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무척 다정해보였다. 레스토랑을 나갈 때에도 두 사람은 서로 손을 잡고 있었다”고 전했다.

휴스턴의 한 측근은 “무엇보다 두 사람의 딸인 크리스티나가 부모의 재결합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크리스티나의 바른 성장과 행복을 위해서라도 다시 안정된 가정을 만들자는데 뜻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29일 휴스턴의 대변인 낸시 셀츨러는 “둘의 재결합은 때 이른 판단이다. 두 사람은 그저 친한 친구이자 크리스티나의 부모로서 종종 만날 뿐이다”며 재결합설을 부인했다.

대변인은 선타임스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휴스턴은 지난 1992년 자신보다 6살 연하인 가수 바비 브라운과 결혼에 골인했으나 결혼 당시부터 브라운의 알코올 중독과 마약 등으로 불화를 겪었고, 휴스턴 역시 두 차례나 마약 재활 프로그램에 입원하는 등 둘 사이에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결국 2007년 10월 결혼생활 14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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