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홈피’는 촌스럽다? 경기도 소식지 깔끔 디자인 화제

  • 입력 2008년 11월 21일 22시 37분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전부 하얀색 바탕화면에 빼곡히 나열되어 있는 메뉴들. 복잡해 보이기 때문에 원하는 곳을 찾아들어가는 데 오래 걸려 불편하다는 민원은 상당히 많은 편이지만 홈페이지를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공공기관 홈페이지도 좀 세련되게 보일 수 없냐”는 누리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이런 와중에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회원들이 소개하는 경기도에서 발행하는 ‘G라이프’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모토가 ‘Magazine for New Gyeonggi Life’라서 그런지 깔끔한 잡지처럼 꾸며 누리꾼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G라이프’(http://glife.gg.go.kr)는 경기도에서 한 주간 일어난 일들을 전하는 소식지다. 한 번쯤 들어가 본 누리꾼들은 “정말 제대로 꾸며놨다”면서 “홈페이지를 자꾸 들어가 보고 싶다”고 말한다.

특히 이번 주는 ‘경기도의 스타벅스에는 경기미 떡이 있다’는 소식도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스타벅스에서 파는 떡의 원료가 모두 경기도 쌀이며 아침을 거른 직장인들에게 유독 인기가 많다고 한다. 또 종영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인기와 더불어 경기도청에 근무하는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장유림 씨를 커버스토리로 소개했다.

누리꾼들은 ‘G라이프’에 대해 “경기도의 이런 변화는 각 지자체에서 본보기로 삼고 바꾸어야 한다”면서 “홈페이지가 깔끔하니 계속 찾아보게 된다.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도 조금만 신경써서 바꾸면 이것이 곧 국가 홍보로 이어지지 않겠냐”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G라이프 홈페이지가 깔끔해 자세하게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각 지자체에서 이렇게 소식지를 발행하면 전국의 누리꾼들에게 홍보효과도 클 것같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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