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데뷔2년반만에 100만장 돌파 ‘눈앞’

  • 입력 2008년 11월 10일 15시 48분


남성그룹 빅뱅이 데뷔 2년 반 만에 통산 음반판매량 100만 장 달성을 눈앞에 뒀다.

11월 10일 현재 실시간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빅뱅은 8월 발표된 세 번째 미니앨범 ‘스탠드 업’과 최근 판매된 2집 ‘리멤버’, 거기에 일본 음반까지 합쳐 올해 모두 43만 여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 가수 최고 음반 판매 기록이다. 현재 11월 초까지 집계된 것으로, 빅뱅의 정규 2집이 발표된 지 일주일도 채 안됐다는 점과 연말까지 2개월 여의 시간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난히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데뷔해인 2006년과 2007년 두 해 동안 데뷔앨범 ‘더티 캐시’를 비롯해 첫 미니앨범 ‘핫 이슈’ 등을 합쳐 50만 장이 가까이 판매됐다. 올해 판매량을 합치면 100만 장은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곧 있으면 데뷔 2년 반 동안 빅뱅이 총 판매한 음반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빅뱅이 음반시장이 최악인 상황에서 데뷔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단한 성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요즘 가요계 패턴을 보면 음원이 강하면 음반이 약하고, 음반이 강하면 음원이 약한 것이 대부분인데 빅뱅은 ‘거짓말’이 수록된 미니 1집부터 현 정규 2집까지 음반과 음원에 모두 강한 경향이 있다”며 “이는 타이틀곡만큼 다른 수록곡들도 신경 써서 만들어 수록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빅뱅은 정규 2집 ‘리멤버’를 발표한지 4일 만에 음반 판매 순위와 멜론, 엠넷, 벅스 등 각종 온라인 음원 순위 1위 자리를 휩쓸었다. 이는 최근음반인 세 번째 미니앨범 ‘하루하루’ 마지막 방송을 한 지 2개월여 만의 일이다.

이번 2집과 타이틀곡 ‘붉은 노을’의 음악차트 1위를 장악한 빅뱅은 올초까지 활동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마지막 인사’와 지난여름 발표한 ‘하루하루’까지 모두 3번 째 온·오프라인 차트 1위를 휩쓸고 있어, 빅뱅이 가요계의 대세임을 증명하고 있다.

빅뱅의 이번 타이틀곡 ‘붉은 노을’은 원곡을 부른 이문세로부터 “후배들이 리메이크한 곡 중 가장 마음에 든다”라고 칭찬을 받았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8일과 9일 첫 방송 이후 더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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