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난 와인 열공중”

  • 입력 2008년 11월 7일 08시 00분


‘떼루와’ 연기 위해 주3회 수업… 와인 알아가는 재미 너무 행복

‘지금은 와인 수업 중!’

최근 모습을 보기 힘든 배우 한혜진(사진). 요즘 그녀는 와인 수업에 한창이다.

2009년 2월 방송 예정인 SBS ‘떼루아’(극본 황성구·연출 김영민)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한혜진은 함께 출연하는 연기자들과 함께 촬영에 필요한 와인 상식을 공부하고 있다.

‘떼루와’는 와인 레스토랑을 무대로 한국의 전통주와 프랑스의 와인을 둘러싼 주인공들의 갈등과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한혜진은 극중에서 어린 시절 할아버지로부터 전통주 제조법을 전수 받은 절대 후각의 소유자 이우주 역을 맡았다.

한혜진은 이우주 역에 캐스팅 된 후 8월부터 서울에 있는 한 와인아카데미에서 전문 소믈리에(와인 감별사)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한혜진의 한 측근은 “그동안 아카데미에서 와인에 관련된 기본적인 용어와 와인 보관법 등을 배웠다. 상대 배역을 맡은 김주혁과 일주일에 3차례씩 수업을 받았고 지금도 틈틈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혜진은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송승환으로부터 와인과 관련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송승환은 ‘떼루와’를 통해 안방극장에 4년 만에 복귀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한국 최고의 와인평론가 양대표로 등장하는데, 실제로도 소문난 와인 마니아.

한혜진은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무언가를 배운다는 게 이렇게 행복하게 다가온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와인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조금씩 알아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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