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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3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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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입관식은 휠체어에 의지한 어머니 정 모 씨와 동생 최진영 등 유가족, 동료 연예인 정선희, 이영자, 전 남편 조성민 등이 참관한 가운데 30분간 진행됐다. 어머니 정 모 씨는 입관식을 채 마치지도 못한 채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 먼저 나오며 “아이고 불쌍한 내 딸, 우리 아기”라고 오열했다.
정선희와 이영자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휘청거리며 나왔고, 최진영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뒤이어 조성민도 조용히 입관식장을 빠져나왔다.
입관식을 치르고 나온 최진실의 한 측근은 “원래 입관식에는 가족들만 참관하게 되어 있는데 친자매 같은 정선희와 이영자가 고인의 가는 길을 지켜주고 싶다고 해 함께 참관했다. 입관식장 안은 눈 뜨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슬픔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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