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더 스타쇼’ MC 하차…이승환 바통 생애 첫 예능 MC

  • 입력 2008년 6월 3일 10시 28분


탤런트 최수종이 SBS 토크쇼 ‘더 스타쇼’의 진행자 자리에서 하차하고 가수 이승환이 마이크를 이어받는다.

‘더 스타쇼’를 총괄 기획한 이충용 부장은 3일 오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최수종씨는 2일 방송한 가수 이승환 편을 마지막으로 ‘더 스타쇼’의 MC 자리에서 퇴장하고 대신 마지막 초대 손님이었던 이승환이 박수홍과 공동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6월 말 ‘더 스타쇼’를 대체할 새 프로그램 편성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수종의 소속사 소프트랜드도 “당초 ‘더 스타쇼’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기획되면서 배우 출신 진행자 섭외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6주만 맡아달라는 제작진의 부탁이 있었다”면서 “충실히 약속을 이행하고 하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환 · 박수홍의 첫 게스트는 지난해 ‘텔미 열풍’을 몰고 왔다가 최근 ‘소 핫’으로 컴백한 소녀 그룹 ‘원더걸스’다.

‘더 스타쇼’는 그 동안 개그맨 출신 심형래 감독, 연기자로 변신한 핑클 출신 성유리, 피겨 요정 김연아, 연기자 김하늘, 그룹 동방신기, 가수 이승환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나 최민수 편은 녹화가 진행된 이후 노인 폭행 논란이 불거져 불방처리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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