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치인들의 리더십 들여다보기… EBS ‘다큐 10’

  • 입력 2007년 12월 10일 0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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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10’=EBS ‘다큐-10’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10일부터 5일간 오후 9시 50분 해외 정치인들을 조명하는 다큐 시리즈 ‘세계 유명 정치인들은 어떤 인물인가’를 방영한다. 토니 블레어부터 시몬 페레스, 버락 오바마, 콜린 파월까지 이들의 동료, 가족, 전기 작가 등의 인터뷰를 통해 성장과정과 정치 인생을 들여다본다.

10일에는 영국의 전 총리 토니 블레어 편이 방영된다. 1953년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옥스퍼드대 법대를 졸업한 토니 블레어는 선거마다 참패를 거듭해 온 노동당에 입당한다. 세지필드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그는 당수인 존 스미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1994년 노동당 당수가 된다. 그 후 노동당을 개혁하고 신노동당 정책을 펼치며 가정적이면서도 세련된 가장 이미지로 1997년 최연소 총리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이라크전 참전 결정을 내린 이후 국제사회에서 ‘부시의 푸들’로 불리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다. 게다가 정치자금 수수 등 각종 부패 스캔들이 터지면서 총리 재임 10년 만에 퇴임한다.

11일에는 이스라엘 대통령 시몬 페레스 편, 12일엔 유럽 각국에서 지지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포퓰리즘 정치인들을 다룬 ‘유럽 포퓰리즘의 대부들’ 편이 나간다. 13일에는 2008년 미국 대선 민주당 결선 출마를 선언하며 검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락 오바마 편이, 14일엔 미국 최초로 흑인 합참의장,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 편 등이 연이어 방영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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