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재도전’ 김정화 “노래 콤플렉스 이겨냈다”

  • 입력 2007년 11월 4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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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정화가 생애 두 번째 뮤지컬 ‘오디션’을 통해 미녀 록커로 변신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정화는 “노래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감독님께 개인적인 레슨을 받아왔다. 다른 배우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에 부담이 상당했지만 감독님이 자신감과 용기를 많이 주셨다. 지금은 공연에 설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얼굴을 붉혔다.

이어 “심적인 부담은 컸지만 기초부터 배운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 못하는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니다. 배워서 더 나아지면 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뮤지컬 ‘오디션’은 인생이 오디션인 한 락밴드의 꿈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 배우가 직접 연주하고 노래해, 뮤지컬과 콘서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개념 라이브 밴드형 뮤지컬이다.

“노래를 못하는 내가 뮤지컬을 하게 되리라 상상도 못했다”고 겸손하게 말한 김정화가 프레스콜로 공개한 실제 노래 실력은 상당한 수준.

그는 “좋은 작품도 탐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뮤지컬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고 의욕을 덧붙였다.

지난해 뮤지컬 ‘밑바닥에서’와 연극 ‘바냐아저씨’, 올해 SBS ‘쩐의 전쟁’에 출연하며 한뼘 성장한 연기력을 인정 받은 김정화 주연의 뮤지컬 ‘오디션’은 내달 1일부터 12월 31일 까지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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