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준 “음주사고 스티브, 삭발시킬 것”

  • 입력 2007년 9월 14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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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타운의 정연준(좌측)이 지난 7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스티브 김(본명 김상욱)를 대신해 공개사과를 했다.

업타운의 리더이자 모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정연준은 스티브 김이 진행하는 KM ‘블링블링팝’을 대신 진행한 자리에서 “스티브가 속한 소속사의 대표이자 보호자의 입장으로써 스티브를 대신해 먼저 정중한 사과를 드리는 바이며, 스티브가 앞으론 절대 이 같은 불미스러운 사고를 내지 않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연준은 “(스티브를) 삭발을 시키고 해병대 교육 캠프 같은 곳에라도 한 달간 보내서 건강한 정신을 갖고 나타나도록 확실히 교육 시킬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정연준이 진행하는 블링블링팝은 17일부터 방송되며 21일 방송 분에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미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스티브 김은 7일 새벽 벤츠 스포츠카를 몰고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청담사거리로 가던 중 에쿠스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며 경찰의 혈중 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0.114%(0.1% 이상 면허 취소)가 나왔다.

한편 KM 블링블링팝 측은 “현재 진행자 교체 의사는 없으며, 스티브의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지만 반성하는 모습이 역력하고 그의 진행 능력이 차츰 좋아진다는 판단 하에 진행자를 변경하지 않겠다”고 전해왔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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