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 한채영 ‘19금 노출 수위’ 어디까지?

  • 입력 2007년 8월 1일 19시 05분


섹시스타 한채영의 ‘치열한 베드신’이 드디어 공개됐다.

1일 오후2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제작 씨네2000, 이하 ‘지금 사랑’)의 시사회장. 엇갈린 불륜남녀의 사랑을 소재로 해 제작단계부터 여주인공의 노출 수위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이 영화는 ‘첫 경험’ 한채영 외에도 ‘베테랑’ 엄정화의 ‘파격 열연’이 더해져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을 후끈 달구었다.

특히 ‘노출 신고식’을 치른 한채영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답게 홍콩과 서울을 오가며 박용우와 촬영한 두 차례의 극비 베드신 도중 슬립 차림으로 풍만한 가슴 라인을 뽐내는가 하면 주요 부위를 살짝 가린 채 늘씬한 바비 인형 몸매를 아슬아슬하게 드러내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

이에 뒤질세라 엄정화 이동건 커플은 감성적이고 섬세한 한채영의 애정신과 달리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대사와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과격한 러브신을 연출해 관계자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채영은 “처음부터 그 장면 때문에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됐지만 파트너인 박용우가 촬영 내내 ‘나도 떨린다’고 장난치며 격려해줬다”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둘의 호흡이 잘 맞아 재밌게 작업했다”며 베드신 뒷얘기를 전했다.

이동건은 “엄정화의 탁월한 리드에 술술 진행됐다. 전 시키는 대로 끌려 다녔고 긴장했던 것보다 재밌었다”고 능청스럽게 답했고 엄정화는 “어려운 장면이었지만 관객들이 볼때 ‘야하다’ ‘흥분 된다’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도발적으로 말했다.

연출을 맡은 전윤수 감독은 “한채영은 ‘못한다’면서 용감하고 멋있게 해치웠고 엄정화는 성에 안찼는지 ‘다시 찍자’고 하더라”면서 “반면 박용우와 이동건은 여자배우를 보호하느라 몸을 사렸다. 하지만 나중엔 네 배우들이 자신들이 표현하려는 바가 다른 커플보다 못 나올까봐 경쟁하듯 열심히 찍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사회 중간 기술적인 오류로 인해 화제를 모았던 한채영과 박용우의 멜로 장면이 약 3분간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크로스 스캔들’을 다룬 ‘지금 사랑’은 ‘뜨거운’ 엄정화-박용우 부부와 ‘쿨한’ 한채영-이동건 부부가 우연히 상대 파트너와 동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8월15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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