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이 말하는 ‘좋은 배우가 되는 법’

  • 입력 2007년 6월 19일 2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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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완이 ‘좋은 배우가 되는 법’을 설명했다.

이완은 19일 오후5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빌딩에서 열린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공식 기자회견에 깜짝 등장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 (감독 배형준, 제작 MK 픽처스)의 공동 주연을 맡은 송창의와 함께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완은 이날 ‘피판 가이’(PiFan Guy) 자격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완은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영화를 많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영화를 보며 연구하는 것은 좀 더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배움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아직 한참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계기를 통해 부천에서 좋은 영화를 많이 접하고 공부하고 싶다”면서 “올해 ‘피판 가이’로 선정돼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스럽다. 영화제 기간 동안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또 다른 홍보대사인 송창의는 SBS 새 주말드라마 ‘황금신부’의 촬영 때문에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국내 영화인들 간의 협력 도모와 영화제 위상에 걸맞은 국제성을 갖춰 안정적인 국제영화제로의 도약을 꾀한다”며 “총 33개국의 215편이 초청된 가운데 개막작은 황규덕 감독의 ‘별빛 속으로’, 폐막작은 인도네시아 조코 안와르 감독의 ‘비밀’(Kala)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젊은 마니아층에만 어필한다고 여긴다”며 “올해 신설된 ‘패밀리 판타’ 부문만 봐도 어린이에서 어른과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두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엄선된 14편의 작품이 준비돼 있다”며 대중화를 선언했다.

‘열흘간의 환상여행’을 테마로 한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영화배우 김태우와 추상미의 사회로 7월12일 저녁 7시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며 오는 7월21일까지 계속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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