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김기덕 감독은 진정한 영화인”

  • 입력 2007년 6월 19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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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영화 ‘시간’, ‘숨’으로 호흡을 맞춘 김기덕 감독에 대해 극찬했다.

하정우는 월간 패션지 마리끌레르 7월호 인터뷰에서 “김기덕 감독은 진정한 영화인”이라며 “정말 흥미로운 분이고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대부분 큰돈을 모아 ‘대박’ 영화를 만들고 좋은 배우를 찾는 과정에서 영화 만드는 것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김기덕 감독은 그렇지 않다”며 “영화를 만드는 그의 태도가 정말 영화인의 태도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일례로 감독님은 ‘정우야, 나 2억5000정도 예산이 있는데 너에게 이만큼 밖에 못 줄 것 같아’라며 영화를 제의해요. 그런 마인드가 오히려 저 자신을 들뜨게 만들어요.”

하정우는 인터뷰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에 도전하기 보다는 한국 영화계를 개척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하정우는 ‘용서받지 못한 자’로 입봉한 윤종빈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비스티 보이즈’에서 호스트바 선수로 변신할 예정이다.

[화보]고현정 하정우 MBC ‘히트’ 제작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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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김기덕 감독 성현아 하정우 주연의 영화 ‘시간’

[사진제공=마리끌레르]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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