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전국 관객 100만 돌파 눈앞

  • 입력 2007년 6월 4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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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의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의 후광을 등에 업은 '밀양'이 전국 관객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밀양'은 2~3일 서울 83개 스크린에서 8만7225명, 전국 321개 스크린에서 27만2440명을 추가해 전국 누계 98만2804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에 비해 스크린 수가 30여 개 가량 늘었음에도 전 주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꾸준히 관객이 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갖게 한다.

역시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가 차지했다.

서울 198개 스크린에서 18만9061명을 추가해 개봉 2주 만에 전국 관객 388만7645명에 이르렀다. 개봉 첫 주 무려 912개 스크린에서 271만3302명이 관람해 흥행 신기록을 세웠던 '캐리비안…'은 이번 주에도 전국 840개 스크린을 유지했다.

3위는 '무간도'의 류웨이장· 마이자우후위 감독과 량차오웨이 콤비에 진청우가 가세한 '상성:상처받은 도시'가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해 2~3일 서울 27개 스크린에서 2만3451명을 불러 모았고 전국 103개 스크린에서 5만7237명의 관객 누계를 기록했다.

4위는 공포영화 '전설의 고향'으로 서울 37개 스크린에서 1만4287명을 추가했다. 23일 개봉 후 전국 누계는 37만3981명.

이어 5위를 차지한 '스파이더맨3'는 500만 고지를 향해 힘겹게 다가가고 있다.

서울 46개 스크린에서 1만2000 명, 전국 250개 스크린에서 4만8000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쳐 491만 명에 머물러 있다. 이르면 이번 주말을 넘겨야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500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위는 김수미ㆍ임채무 주연의 '못말리는 결혼'. 서울 38개 스크린에서 1만834명이 들어 현재 전국 126만2433명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공포영화 '데스워터'는 기대에 못 미치는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 31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서울 18개 스크린에서 9242명을 동원하는 데 머물러 전국 누계 4만2696명의 저조한 성적을 낳았다.

서울 1개관에서 상영한 쓰마부키 사토시 주연의 멜로 영화 '눈물이 주룩주룩'은 지난 주말까지 총 11만4500명을 동원했으며, 역시 1개관에만 걸려 있던 '더블타겟'은 전국 51만7732명으로 마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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