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수난시대’ …호수 ‘풍덩’ 이어 바닷물 사투

  • 입력 2007년 5월 21일 1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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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드라마 복귀 첫 촬영부터 호수에 빠졌던 배우 신은경이 이번엔 바닷물과의 사투를 벌였다.

지난 18일 SBS 새 특별기획 '불량커플' 촬영지인 무인도 소허사도 현장에서 목숨 건(?) 투혼을 발휘한 것.

이날 촬영은 결혼은 하기 싫지만 우량 종자의 아이는 갖고 싶은 잡지사 편집장 '김당자'로 분한 신은경이 서울대 생물학과 교수 '최기찬'역의 류수영을 꼬셔 무인도 데이트에 나서는 장면.

실제 촬영장은 강한 바람때문에 3m가 넘는 파도가 통통배를 집어 삼킬 듯한 분위기여서 주인공인 두 사람과 선장역의 남포동은 잔뜩 긴장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하지만 신은경은 "지난번에는 호수에 빠졌는데 이번엔 바다에 빠질 뻔 했고 짠물도 많이 먹었다"며 너털웃음 지었고,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 남자잖아요. 괜찮아요"라고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소허사도는 말 그대로 진짜 무인도여서 선착장이 없어 제작진이 동원한 철부선과 통통배 3척이 모두 암벽에 정박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두 주인공은 암벽을 타고 뭍으로 갔다 산 정상까지 또 다시 올라야했다.

이어 전남 신안군 임자도내에 있는 대광해수욕장에서 밤신을 촬영한 신은경은 텐트앞 1m까지 물이 차오르는 바람에 새벽 2시에 갑작스레 촬영을 접어야했다. 류수영 또한 차가 해변에 빠져 트랙터를 불러 끌어 올리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험난했던 무인도 촬영 장면은 오는 6월 3일 2회 방송분에서 볼 수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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