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남편 이봉원 유학중에 바람?” 깜짝 고백

  • 입력 2007년 3월 26일 16시 37분


개그우먼 박미선이 한때 남편 이봉원의 외도를 의심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박미선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의 한 찜질방에서 진행된 YTN 스타의 주부토크쇼 '불량주부' 제작발표회에서 "수년 전 일본 유학중인 남편의 자취방에서 웬 한국여자의 전화를 받았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다그치고 물어봤지만 남편은 모르쇠로 일관했고, 어렵게 시간내 찾아간 일본에서 전화 한 통 때문에 속상하고 싶지 않아 더이상 캐묻지 않았다"면서 "본인도 그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남편 사진을 보면서 '바람 피면 죽는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며 유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개그맨 박미선, 조갑경, 김지선,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종림이 공동 MC를 맡아 거침없는 입담을 펼칠 '불량주부'는 대한민국 여자들의 일과 사랑은 물론 부부간의 성생활까지도 솔직담백하게 풀어낼 것으로 보여 ‘수위 조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혼을 발표하면서 함께 호흡을 맞추던 SBS 출연을 사양할 정도로 부부 동반 출연을 쑥스러워했던 박미선은 이번 방송을 통해 주부 대표 자격으로 남편에게 하고픈 말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

박미선은 "모두들 나만 힘든 것 같지만, 연예인들도 사는 것은 다 똑같아요. 아이 낳고 키우면서 가족들에게 받는 스트레스는 별반 차이없습니다. 하지만 보는 분들이 저희같이 오픈된 삶을 살고 있는 연예인들의 공감가는 생활을 알게 돼 즐거우시다면 그걸로 됐습니다" 라고 말했다.

현재 찜질방을 배경으로 총각 개그맨 이윤석과 정준하를 게스트로 초대해 1,2부를 촬영한 '불량주부' 4명의 MC들은 "아줌마들의 진짜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미시들의 수위를 넘나드는 토크쇼 '불량주부'는 오는 28일 낮 12시에 첫 심판을 받는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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