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이혼녀로 3년만에 스크린 나들이

  • 입력 2007년 2월 26일 16시 21분


여배우 김청이 영화 ‘동거동락’으로 3년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지난 9일 크랭크인 한 ‘동거동락’(감독 김태희)는 젊은 남녀의 사랑이 가족과 고정관념의 경계를 넘어 거침없이 번져가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가족’의 의미와 ‘동거’의 기쁨을 이야기하는 작품.

지난해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주최한 신인감독 발굴 프로젝트 ‘감독의 꿈’ 공모전에 당선된 김태희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다.

극 중 김청은 유진(조윤희 분)의 이혼 1년차 엄마 역할을 맡아 딸이 사랑하는 남자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첫 사랑인 승록(정승호 분)과의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다.

김청은 새해 첫날부터 집으로 찾아온 감독과 피디가 모두 여자였고 그 자리에서 시나리오 이야기와 서로 살아온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나리오 속 모녀의 모습과 자신의 삶이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 그 자리에서 출연을 승낙하게 됐다고.

또한 김청은 “어리지만 야무지고 당차 보이는 감독의 모습에 같이 한 번 새로운 모험 속으로 빠져 들고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청은 최근 종영한 미니시리즈 ‘사랑과 야망’ 리메이크판에서 이민영이 열연한 ‘은환’의 오리지널 연기자. 김청은 당시 이 역할로 MBC 연기대상 우수상과 백상 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자상을 받았다.

영화 ‘동거동락’ 은 6월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이 한창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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