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만기… 이봉걸… ‘왕년의 천하장사’ 다시 샅바잡다

  • 입력 2006년 2월 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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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출신의 이만기 씨가 씨름 부흥을 위해 12일 열리는 대학 씨름대회에 참여해 왕년의 스타들과 번외 경기를 갖는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천하장사 출신의 이만기 씨가 씨름 부흥을 위해 12일 열리는 대학 씨름대회에 참여해 왕년의 스타들과 번외 경기를 갖는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왕년의 천하장사 이만기 이봉걸 씨가 다시 샅바를 잡는 모습을 오랜만에 TV에서 볼 수 있다.

MBC ESPN은 정월대보름인 12일 오후 2시 경기 구리시 토평고 체육관에서 열리는 ‘2005∼2006 MBC ESPN 대학장사 씨름대회’를 통해 이만기 이봉걸 장사를 비롯해 람바다 의 박광덕, 기술 씨름의 달인 손상주, 천하장사 임용제 선수 등 8명이 대결하는 번외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들은 4명씩 청팀 백팀으로 나눠 대결한다.

이만기(사회체육학과) 인제대 교수는 “인기가 떨어진 씨름의 부흥을 위해 선배들이 나서야 한다는 제의를 받고 흔쾌히 출전하게 됐다”며 “몸이 말을 듣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메인경기인 대학 장사 씨름대회에선 215kg의 김상중(대구대) 선수를 비롯해 8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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