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언론협력포럼 25일 베이징에서 개막

  • 입력 2003년 9월 25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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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개국의 대표적인 언론 매체 및 단체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제1회 한중일 언론 협력 포럼’이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막됐다.

각국 언론계 대표 86명이 참가한 가운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포럼에서는 참석자들의 주제 발표와 자유 토론을 통해 3국간 언론 교류와 협력 방안 등이 모색된다.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최규철(崔圭徹·동아일보 논설주간) 한국신문편집인협회장과 최맹호(崔孟浩) 동아일보 경영전략실장을 비롯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주요 신문사와 KBS MBC SBS 연합뉴스 등 방송·통신사 고위 간부 23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쉬광춘(徐光春) 국가라디오영화텔레비전(廣播電影電視總局)총국장(장관급)을 비롯해 인민일보 신화통신사 중앙텔레비전(CCTV) 관계자 등 31명, 일본측에서는 아사히신문 교도통신사 NHK 후지TV 관계자 등 32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중국 국가라디오영화텔레비전총국과 외교부, 인민일보, 신화통신사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지난해 주룽지(朱鎔基) 당시 중국 총리가 ‘동남아국가연합(ASEAN)+한중일’ 회의에서 한국과 일본 총리에게 3국간 언론 협력을 제의함으로써 이뤄졌다.

포럼 개막 전날인 24일에는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선전부장이 주최한 환영 만찬이 국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렸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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