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27일]'태조 왕건' 외

◆태조 왕건<드라마·KBS1 밤9·45>

반군의 감시 아래 금산사에 유폐된 견훤은 연일 술로 분노를 삭힌다. 신검은 권력 공백을 염려한 신료들의 간곡한 청에도 불구하고 왕위계승을 망설인다. 견훤의 소식을 들은 고려 조정은 모종의 공작을 벌이고, 왕권은 이미 고려에 귀부하여 철원에 살고 있는 견훤의 생부 아자개에게 박술희를 급파한다.

◆다큐매거진-현장<다큐·EBS 오후7·20>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의 정보화 교육팀이 남해의 외딴섬에서 이동교육버스를 타고 컴퓨터도 만져보지 못한 농어민들에게 인터넷 교육하는 현장을 담았다. 이들은 교육이 끝난후 주민들이 인터넷으로 좋아하는 나훈아 노래도 듣고, 필요한 농사지식도 얻어가며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호기심 천국<오락·SBS 오후5·00>

음치가 나오는 이유와 개선방법을 실험을 통해 밝힌다. 추위를 이기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비법을 알아보고, 서양선수들에 비해 체구가 작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는 이유가 고춧가루 때문이라는 사실도 공개한다. 체조선수 역도선수 유도선수 등이 턱걸이 팔씨름 펀치대결 등 힘 대결을 벌인다.

◆추적 60분<시사·KBS2 밤10·00>

쉴 틈 없는 아이들의 학원 순례를 통해 사교육의 상술과 부모들의 과욕이 아이들을 병들게 하는 현실을 들여다본다. 대치동 일산 목동의 대규모 학원가는 이른 새벽부터 학생들로 붐빈다. 최근에는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입시스케줄을 짜주는 맞춤서비스와 DNA검사로 아이의 적성을 찾아주는 신종사업까지 등장했다.

◆TV동물농장<오락·SBS오전9·50>

한 지붕아래 살고 있는 알래스카 말라뮤트 어미개와 페르시안 고양이의 좌충우돌 생활을 소개한다. 5m 크기의 구렁이를 마취시키고, 50㎝씩 10장의 X-레이를 찍는 기이한 장면을 보여준다. ‘호주 숲 복원을 위한 프로젝트’에서는 지네 전갈 나무개미 바퀴벌레 등 재해 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는 곤충들을 소개한다.

◆스타 스페셜<오락·MBC 오전10·00>

아역시절부터 쌓아 온 연기력으로 차세대 기대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탤런트 양동근이 출연한다. 그의 열렬 팬인 포크 가수 양희은과 함께 연기와 인생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10년 전 드라마 ‘형’ 출연 당시 친형보다 더 많은 의지를 했던 FD 이재훈씨도 찾는다.

◆일요스페셜<다큐·KBS1 밤8·00>

경상도 크기의 네덜란드는 국토의 20%가 물에 잠기는 땅이다. 대학 진학률은 9%에 불과하고 마약과 동성애가 합법화되어 있다. 그러나 이 나라의 일인당 국민소득은 한국의 2.5배인 2만5000달러이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 세계1위로 꼽히고 있다. 작지만 강한 나라 네덜란드가 이룬 경제번영의 전략을 알아본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락·MBC 오후6·10>

가수 김장훈이 경북 구미에서 만화캐릭터 홍보작전으로 게릴라 콘서트에 도전한다. ‘러브하우스’에서는 중풍으로 쓰러진 엄마 대신 일곱 식구 뒷바라지를 하는 대학 2년생 가영이의 집을 개조한다. ‘건강보감’은 태국특집으로 타이 마사지, 타이 복싱, 전통 음식 등 태국인들의 3가지 건강비결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