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15일]'더 록' '미션 임파서블' 등

  • 입력 2001년 12월 14일 18시 11분


▣ 더 록 〈KBS2 밤10·30〉

감독 마이클 베이. 주연 숀 코너리, 니컬러스 케이지, 에드 해리스. 1996년 작. CF 감독 출신인 베이는 ‘나쁜 녀석들’(1995) ‘아마겟돈’(1998) 등 화제작을 연출했다. 개성이 강한 세 배우의 연기 대결이 볼 만하다.

미국 해병의 프란시스 허멜 장군(에드 해리스)은 정부를 상대로 극비 군사작전을 수행하다전사한 장병들의 유가족에게 퇴역 군인들과 같은 보상을 해줄 것을 호소해 왔다. 이같은 호소가 무시되자 분노한 허멜은 정의의 회복이란 명분을 내세워 해병대의 공수 특전대를 규합해 알카트래즈 섬을 장악하고 관광객 81명을 인질로 억류한다. 그는 정부 차원의 즉각적인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화학 가스가 장착된 미사일을 샌프란시스코로 발사할 것이라고 협박한다. FBI는 생화학 무기 전문가 스탠리 굿스피스(니컬러스 케이지)에게 비밀리에 화학 가스를 해체하라는 임무를 맡긴다. 알카트래즈에서 유일하게 탈옥에 성공한 경력이 있는 존 메이슨(숀 코널리)이 굿스피스의 안내자가 되는 조건으로 감옥에서 풀려난다.원제 ‘The Rock’. ★★☆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 돈 주앙 〈EBS 밤10·00〉

감독 로제 바딤. 주연 브리지트 바르도, 모리스 로네. 1974년작.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주앙의 ‘여성 버전’. 브리지트 바르도의 관능미가 돋보인다.

바르도가 주연인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로 일약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로제 바딤 감독이 또다시 바르도와 손잡고 섹슈얼리티에 초점을 맞춰 만든 영화. 하지만 ‘그리고…’만큼 사회적인 이슈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원제 ‘Don Juan 73’. ★★★

▣ 미션 임파서블 〈MBC 밤11·10〉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주연 톰 크루즈, 존 보이트, 장르노, 엠마누엘 베아르. 1996년작. 세계적인 흥행작. 동유럽에서 활동중인 첩보원들의 명단이 담긴 비밀 파일을 훔쳐 무기상에게 팔아 넘기려는 음모를 막으려는 CIA 요원들의 활약을 그린 작품.

60년대 동명의 인기 TV시리즈(국내에서는 ‘제5전선’으로 알려짐)을 영화화했으나 내용은 전혀 다르다. 원제 ‘Mission : Impossib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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